2009년부터 판교에서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커피 로스터리 전문점 지후아타네호는 서판교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특별히 리뉴얼을 하지 않아도 많은 단골 고객들이 있다. 판교동의 여러 상인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지후아타네호의 리뉴얼은 커피숍리모델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지후아타네호 사장님들의 캐릭터가 공간에 녹아들어 드러나길 바랬다. 기존의 따뜻함을 느끼던 고객들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해야 했다. 새로운 지후아타네호가 아니라 기존 지후아타네호의 연장선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판교동의 새로운 아이코닉한 공간이면서도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지후아타네호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