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의 방식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던 프로젝트이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며 그것은 나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언제나 나의 경험과 판단이 옳다는 생각을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자 모두 내려 놓아야 한다. 그것은 과거의 정보이며 우리가 짓는 건축물과 공간은 앞으로의 사람들의 삶을 담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축척과 공간의 지각이 일반인들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것의 간극을 건축가들은 도면으로, 모형으로, 3차원 모델링으로 극복하려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한 것 같다. 그것은 아마 진심이 빠져 있기 떄문이지 않을까? 진정으로 건축을 진심으로 대하길 바라는 마음을 다잡게 된 프로젝트이다.